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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2018년 ‘동남아시아 금융밸트’ 구축에 사활”

농협금융 “2018년 ‘동남아시아 금융밸트’ 구축에 사활”

등록 2017.11.24 12:1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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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농협금융지주가 2018년에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금융밸트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내년 동남아지역에서 은행과 비은행부문의 글로벌거점을 대폭 확충해 종합금융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은행과 캐피탈의 거점확보를 위해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금융그룹, 협동조합 단체와 협력해 손해보험, 농기계 리스, 소액대출사업 등 비은행부문 거점을 확충한다.

또한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는 소액대출업을 중심으로 농기계 할부금융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중 관계 호전에 따라 중국 공소그룹과의 협력사업을 은행·손해보험·소액대출업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2년 농협중앙회의 금융사업과 경제사업 분리로 새롭게 출범함으로써 해외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비록 다른 금융그룹보다는 늦었지만 농협이라는 태생적 특성에 기인한 농업과 금융 융합형 사업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해외 거점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농협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지점과 미얀마 소액대출회사 개설승인을 받았으며, 미얀마 법인은 빠른 사업성장으로 개설 8개월 만에 증자를 단행했다. 향후 서남아시아로의 확장을 위해 인도 뉴델리사무소도 개설해 지점 전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해외점포 구조개편을 통해 해외사업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홍콩법인은 은행·보험·상호금융 등과 연계한 그룹 해외자산운용 허브 전략에 힘입어 2014년도 2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당기순이익이 올해는 8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법인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론칭 등을 통한 주식거래 점유율 확대로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시현 중이며, 베트남법인은 합작법인 경영권 인수와 대규모 증자를 실시했다.

농협캐피탈은 지난해 공소융자리스회사 지분투자를 통해 경영에 참여했으며, 공소그룹의 풍부한 캡티브 사업기반을 활용해 흑자를 달성했으며 자산도 확대해나가는 모습이다.

앞서 농협금융은 현재 3% 수준인 그룹 내 해외사업 비중을 2022년에는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아세안 지역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고, 홍콩·싱가포르·뉴욕 등에서는 증권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은행·보험 외에 상호금융까지 포함된 범농협적 해외 자산운용 시너지 허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범농협의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농업의 해외진출에도 기여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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