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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베트남 나트랑 공항 면세점 단독 운영권 획득

롯데면세점, 베트남 나트랑 공항 면세점 단독 운영권 획득

등록 2017.11.27 08:24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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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국제공항 新터미널에 약 1811㎡ 규모로 10년간 단독 운영다낭공항점에 이은 베트남 2호점···해외에서는 7번째 운영 매장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이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新터미널 면세점 단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운영권 획득으로 2028년까지 10년간 나트랑 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다낭공항점에 이어 베트남 2호점인 나트랑공항점은 2018년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나트랑공항점은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나트랑 국제공항 新터미널에 약 1811㎡(약 548평) 규모로 운영 될 예정이다. 화장품, 향수, 시계, 패션,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할 계획으로 입국장(174㎡)과 출국장(1,637㎡) 면세점 모두 운영한다. 나트랑 국제공항 내 면세점 매장은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며 향후 10년 간 예상 매출은 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트랑 국제공항 新터미널은 약 5만㎡(약 1만5천평) 대지에 2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新터미널이 완공되면 기존 국내선과 국제선을 함께 운영하던 터미널을 분리해 新터미널을 국제선 전용 공항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외국인 관광객 수용 가능 인원도 현재 200만에서 향후 최대 800만까지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지로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약 1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나트랑을 방문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만 약 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중국인이 57.4%로 가장 높았으며 러시아인이 24.4%로 두 번째로 많이 방문했다. 기존 대한항공 노선에 이어 올해 7월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등 앞으로 한국 국적 노선이 확대 될 예정으로 한국인 관광객의 방문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나트랑시는 늘어나는 관광객을 대비해 중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나트랑공항 新터미널을 오픈하고 고급 호텔 증설과 기존 숙박 시설 개선에 착수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해양 레져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트랑을 국제적 수준의 휴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공항면세점 외에 나트랑과 다낭 시내 면세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3년 내에 베트남 최대 면세점 브랜드로 부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 베트남 다낭공항에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국내 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지난 10월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그랜드 오픈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한류 스타 마케팅으로 베트남 시장 개척을 성공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서도 사랑받는 면세점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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