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리 인상 후 시장 변동 상황 주시” 당부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기준금리 인상 이후의 금융 시장 변동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0.25% 인상 후의 금융시장 동향을 보고받은 뒤 시장의 변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오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충분히 예상한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북한 리스크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있는 만큼 다음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실제 시장금리와 조달금리 상승과 무관하게 대출 금리를 과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금융감독원과 함께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회사의 자산운용 손실과 관련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환율 변동과 외국인 자금 흐름의 변동 등 대외 부문에 미칠 영향 또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6년 5개월 만에 1.50%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