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하락,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SK스퀘어·삼성물산 등 대형주 장 초반 약세나스닥 혼조세, 메모리·부품주 가격 하락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여파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기술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1%(1만5500원) 하락한 3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00%(11만5000원) 내린 2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SK스퀘어(-4.63%), 삼성물산(-7.85%), 현대모비스(-3.48%)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대부분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중심의 투자 심리 위축이 반영된 결과다. 4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3% 상승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브로드컴의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하회가 반도체 업종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AI 반도체 매출 전망치를 상향하지 않자 주가가 12.59% 급락했다. 이에 마이크론(-7.74%), 샌디스크(-3.92%), 웨스턴 디지털(-3.13%) 등 주요 메모리 및 부품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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