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앓고 있는 희귀병, ‘쿠싱증후군’이란?

가수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가수 이은하가 척추분리증으로 인해 과도하게 진통제를 투과하며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 고백한 가운데 쿠싱증후군에 대한 대중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쿠싱증후군은 몸에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으로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근 모양을 보이고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척된다.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등 근골계 증상도 나타나 큰 고통을 받게된다.

이에 대해 이은하는 "살이 찌면 보통 손부터 쪄야 하잖아. 근데 쿠싱 증후군은 손은 날씬하고 팔뚝에 띠를 두른 듯이 살이 생겨. 다리도, 배도, 광대뼈도"라고 설명한 후 "내 예전 사진하고 보면 얼굴이 지금... 약간 좀 어떤 분하고 비슷해져서 나더러 사람들이 '보톡스를 많이 맞았냐?'고 그래. 아니, 얼굴이 이렇게 커졌는데 보톡스까지 맞으면 안 되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척추 분리증 때문에 허리가 너무 아픈데 수술을 하면 몇 달을 쉴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 나는 노래를 해야 돈을 벌잖아. 당장 내가 누우면 누가 돈을 벌 사람이 없잖아. 그렇게 버티다 보니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아 부작용과 갱년기 증상 때문에 쿠싱 증후군이 생긴 거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달라진 얼굴로 시청자들 앞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