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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018년 기업 설비투자 195조4000억 예상···전년比 0.2%↑”

산업은행 “2018년 기업 설비투자 195조4000억 예상···전년比 0.2%↑”

등록 2017.12.03 10:1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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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과 비제조업 투자 개선 전망기저효과로 증가율은 0.2% 수준 그칠 듯

설비투자 증가율 추이 사진=산업은행 제공설비투자 증가율 추이 사진=산업은행 제공

2018년에는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195조4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3일 산업은행은 ‘2018년 설비투자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내년에도 대규모 설비투자가 기대되나,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수출 증가와 맞물려 대기업과 제조업이 설비투자를 이끌었다면 내년에는 중소·중견기업과 비제조업 투자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산은은 내다봤다.

이 가운데 2017년 설비투자는 195조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7.8% 증가한 것이다. 연초 계획인 181조8000억원을 웃도는 성과를 내면서 최근의 보수적 투자기조에서 탈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산은은 반도체 수출 활황세로 반도체업종 투자가 전체 설비투자를 주도한 만큼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정업종 중심 투자확대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설비투자 증가액 14조1000억원 중 반도체 부문이 10조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호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이 보수적 투자기조에서 탈피해 투자환경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되나, 반도체 등 특정업종 중심의 투자확대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투자는 아직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산업은행은 혁신성장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을 확대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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