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철강업계의 공급과잉 및 경쟁 가속화,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신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견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세아제강 부회장에는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세아그룹 창업주 고(故) 이종덕 명예회장의 장녀 이복형씨의 장남인 이 신임 부회장은 지난 32년간 세아제강에서만 근무하며 주력사업인 철강파이프(강관) 사업을 이끈 인물로 꼽힌다.
유일한 사장 승진자로는 윤기수 세아베스틸 특수강사업부문장이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윤 신임 사장은 지난 1990년 세아특수강 영업부에 입사한 이래 세아특수강 포항공장 공장장과 영업소장을 거쳐 2003년 세아베스틸 영업본부장에 선임됐으며 기술연구소장과 영업본부장, 특수강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부사장에는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 이주성·권병기 세아제강 전무, 세아 L&S 조윤삼 전무, 마정락 세아 M&S 전무 등 5명이 새롭게 임명됐다.
특히 동갑내기 오너가(家) 3세인 이태성 전무와 이주성 전무는 이번 인사를 통해 나란히 부사장에 선임됐다. 이태성 신임 세아홀딩스 부사장은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선대회장의 장남이며 이주성 신임 세아제강 부사장은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한편 세아그룹은 부회장 1명과 사장 1명, 부사장 5명을 비롯해 전무 4명, 상무 5명, 이사 8명, 이사보 14명 등 38명을 승진하고 전무 1명을 신규 선임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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