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산업 불황 선제적 대비 신규 고객 증가 및 미주 오일용 제품 수요 회복수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한 결과
올 6월 월 수출 판매 3만톤을 최초 달성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국내 수요산업 위축 및 판매량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온 세아베스틸의 수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의미 있는 결실을 이룬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몇 년간 거대 경쟁사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 전방산업의 불황 지속 등 불확실한 국내 시장환경에 대한 대비책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 및 특수강 전문기업 입지 강화를 위해 해외 거점 확보 및 본사 해외영업 조직 재정비 노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3월, 북미판매법인 SGI (SeAH Global Inc)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독일 뒤쉘도르프와 미주 디트로이트 오피스를 신설하며 선진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시에 인도, 태국 등 신규시장에도 영업인력을 파견하는 등 2년새 총 6개국(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 독일)에 판매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판매망 확대 및 현지 고객 니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전 세계 생산 거점을 보유한 대형 고객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 견고한 파트너십 및 상호신뢰에 기반한 장기 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 판매망을 확보해 가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 매출 비중이 수출 전체의 30% 이상 차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아베스틸의 수출 성장세가 해외 판매거점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고급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등 질적 성장을 병행한 것이 시너지를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독일 및 일본 등 해외 수요가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제품에 대한 인증 획득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9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유가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용 고부가제품을 더욱 주력 판매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전년비 12만톤 증가한 36만톤의 수출판매량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40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당사의 최근 일련의 성과는 수요산업 불황 및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 수출 판매 50만톤’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며 대한민국 특수강 리딩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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