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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美 관계사 적혈구 치료제 ‘엔다리’ 출시···투자자들 기대감 높아

텔콘, 美 관계사 적혈구 치료제 ‘엔다리’ 출시···투자자들 기대감 높아

등록 2017.12.12 09:32

수정 2017.12.12 10:2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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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 겸상 적혈구 질환 치료제 17일 출시장 초반 주가 급등 전일대비 최대 7.42%···일각선 거품 주의

텔콘텔콘

텔콘의 미국 관계사인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s Inc.)가 오는 17일 겸상적혈구 질환 치료제를 출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12일 블룸버그 등 현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 59회 미국 혈액 학회(ASH) 연례 회의에서 겸상 적혈구 치료를 위한 ‘엔다리(Endari)’를 17일 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엔다리’는 겸상 적혈구 질환을 앓고있는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 의약국(FDA)에서 승인 한 최초의 치료제다.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사는 48주 동안 진행된 중추 3단계 임상 시험에서 겸상적혈구 수의 위험성, 입원 일수 및 금성 흉부 증후군의 유의한 감소 등을 입증했다.

겸상 적혈구 질환은 미국에서만 약 10만여명,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앓고 있는 병이다.

이에 따라 해당 회사의 매출 급증이 예상되면서 텔콘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앞서 텔콘 측은 “내년 매출이 14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텔콘은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에 ‘엔다리’의 주요 원료인 L-글루타민(PGLG)를 공급하고 있다. 엠마우스는 텔콘의 지분 9.22% 가진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텔콘 주식게시판에는 이른 아침부터 “오늘 상한가 가는거니?”, “점상 기대!! 목표가 8만원”, “블롬버그 기사 12일 새벽 4시” 등 기대감을 나타내는 글들이 쏟아졌다.

실제 신약 개발 호재는 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텔콘은 전일대비 5.47% 상승한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텔콘의 주가에 이미 엔다리 신약 호재가 반영돼 있다는 시각도 팽배하다. 실제 텔콘의 주가는 지난 7월 엔다리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접히진 이후 지난 7일까지 242.26%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가에 확실한 호재는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자료가 없는 탓에 섣불리 투자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적 이기는 호재 없다’는 말이 있듯이 안전한 투자는 회사의 실적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아직까지 매출액 등이 집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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