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사장은 이날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5층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강원랜드는 과거 부정채용 문제로 말미암아 국민 신뢰를 잃고 사회적 지탄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 매출액 1조원을 넘는 리조트 기업으로 성장한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 생활안정, 지역발전, 사회 공헌 등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이런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 되는 것을 경험했다”라며 “이는 대단히 부끄럽고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외형적 급성장을 이루고 국가·사회에 재정적 기여를 했더라도 내부 잘못된 관습을 혁파하지 못하면 기업으로서 존재 가치를 잃게 되는 것이 오늘날 사회 분위기이고 국민 인식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사장은 “혁신 노력이 기업문화에 내재할 때 비로소 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과 폐광지역 경제 회생이라는 두 가지 큰 과업을 함께 이루어 낼 수 있다”라며 “대표이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조직 내부혁신을 거듭해 바닥에 떨어진 강원랜드 위상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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