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8년 무술년이 시작되는 1월1일 남산·안산·응봉산 등 도심 산 6곳, 개화산·도봉산·북한산 등 외곽 산 11곳, 청운공원·올림픽공원·월드컵공원 등 시내 공원 3곳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무술년 1월 1일 새해 서울의 첫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이날 남산 팔각정, 안산 봉수대, 응봉산 팔각정, 배봉산 전망대 등 6곳에서는 모둠북 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새해 소망 덕담 쓰기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아차산 해맞이광장 일대, 봉화산 정상, 도봉산 천축사 등 11곳에서도 행사가 마련된다.
아차산은 산세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매년 4만∼5만 명이 해돋이를 보러 몰리는 유명 일출지다. 진입로부터 해맞이광장까지 등산로 1500m를 따라 청사초롱이 걸릴 계획이다. 행사 장소에서는 축하공연, 윷 점보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시내 공원에서도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는 사자탈춤놀이와 대북공연 등이 예정됐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에서는 해맞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소원지 작성, 토정비결 보기, 소망의 종 타종 등이 실시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맞이 행사가 장소별로 시작 시각이 달라 사전에 해당 구청에 확인해달라”며 “추운 야외에서 장시간 일출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보온이 잘 되는 옷차림과 방한용품을 준비해 저체온증과 동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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