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유창근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긴 터널을 지나 희망의 빛을 마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2년의 기간을 착실히 준비하면 어떠한 경영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유동적인 경영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르 위해 컨테이너 사업의 경우 동서항로의 상품을 고품질화하고 K2와의 협력에 따라 넓어진 아주지역 COVERAGE를 연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기존 또는 신규 서비스에서 제품의 다변화와 차별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정시성 1위 선사라는 점, 밀착 Customer Service의 장점을 살려 서비스 품질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기위한 화주 설득, 프라이싱, 마케팅에 노력과 시간을 할해할 방침이다.
항로별 채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전 선단의 구간 선박자산 낭비요소를 최소화하며 또한 항만 자산의 활용도도 높일 계획이다.
변동비 부문에서도 작년에 이어 늘어난 물동량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추구하고 정교한 Match Back과 기기 회전 속도 개선을 통해 화물비 추가 절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물류사업 면에서는 기존 물류사업장의 부가가치 창출을 제고하며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물류 사업을 빠른 시간 내에 정상궤도에 올리는 한편 신규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유 사장의 계획이다.
Wet 벌크 부문에서는 VLCC 신조를 계기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 간 쌓아 왔던 주요 화주들과의 파트너십을 2020년 이후에도 돈독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Dry 벌크 부문에서는 용선선박이 순차적으로 반선되고 시황의 호전이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원가구조 선단으로 재구성해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구조조정 기간 중 소원해진 화주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해사 부분에서는 안전운항 및 연비절감을 근간으로 한 효율적 선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고 금년도는 우리에게 대형선 신조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바, 향후 환경규제를 대비하고 연비 면에서 최적의 조선기술을 신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조선 기술의 혁신이 해운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조선사, 선급, KMI 등과 협력해 다가오는 기술 혁신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사장은 2020년을 대비한 영업, 운영, 기술 분야에 있어서의 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I/T 분야와 인재교육면이라고 꼬집었다.
유 사장은 “I/T체계의 고도화와 이에 대한 교육이 정기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라며 “I/T체계에 대한 이해와 해당 업무에 대한 지식 외에도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습이 필요한 바, 미래를 위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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