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하루 평균 3만425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 가입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출범 이틀째인 지난해 7월28일이었다. 당시 33만5498명이 서비스에 가입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가입자수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인 2771만9000명 중 18.0%에 해당한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은 30대가 34.9%로 가장 크며 20대는 28.9%, 40대는 24.0%였다. 중장년층인 50대 이상도 11.9%를 차지했다.
또한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자 중 74.6%에 해당하는 373만명이 신청했다. 이 같은 신청건수는 2016년 금융권 체크카드 누적 순증 규모 470만장의 80%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예·적금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7일 기준 수신(예·적금) 규모는 5조1900억원, 여신(대출)은 4조7600억원(대출 잔액 기준)이다. 예대율과 유동성 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지난 5개월간의 해외송금 이용건수는 약 7만6500건으로 집계됐다. 출범 100일의 3만4000여건과 비교해 2개월 동안 4만2500여건이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앱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월세 보증금대출’을 1분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2018년을 맞은지 일주일여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힙입어 올해도 기존 은행에서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