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 오전 9시 42분 기준 20만2059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8일 게시돼 오는 27일 마감된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야 하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청원자는 “일부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큰돈을 투자해서 잃은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 투자자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로 매도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폐로 인해 ‘내 집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활에 보템이 될지도 모른다’는 꿈을 꿀 수 있었다”며 “꿈을 뺏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을 해야 할 7번째 국민청원이다.
현재까지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형 폐지’, ‘조두순 출소반대’ 폐지 청원이 답변됐다.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청원은 답변 대기 중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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