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는 쌓인 눈 위를 썰매에 앉아서 내려가기 때문에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눈썰매에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눈썰매와 관련된 안전사고는 총 69건입니다. 20세 미만 아동·청소년에서 80%이상 발생했는데요.
발생 건수는 많지 않으나 성장기 아이들에게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매우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눈썰매를 탈 때에도 스키나 스노보드처럼 보호장비를 갖춰야 합니다.
방수가 되는 겉옷을 입고, 안전모와 무릎보호대, 장갑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 장비를 착용한 뒤 눈썰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썰매를 타기 어려운 5세 이하 아동은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 보호자가 끌어주는 것이 안전하며, 혼자 탈 수 있는 아이라도 썰매의 방향 전환이나 멈추기 등 간단한 안전수칙을 숙지한 후 탈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눈이나 얼음판에서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 골절이나 뇌진탕의 위험이 있으니 이동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뒤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친 후 울음을 그치지 않거나 구토와 경련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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