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은행·금투와 시너지 창출 기대베트남 사업영역 확대로 성장 모멘텀 확보
지난 2006년 설립된 PVFC는 영국에 본사를 둔 프루덴셜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다. 베트남에 세워진 첫 외국계 소비자금융사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말 기준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인수합병(M&A)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룹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신한베트남은행의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신한카드 측은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PVFC의 인수로 기존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영위하는 신용카드 사업 영역이 더욱 확대되는 등 글로벌 성장의 모멘텀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은 지난 3년간 63%의 가파른 자산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지속 성장 가능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현지에서는 신한금융이 이번 인수로 신한베트남은행, 신한금융투자 등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PVFC와 신한베트남은행 고객군 사이에 중복되는 부분이 적어 신한금융의 베트남 내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과 푸르덴셜 금융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방카슈랑스 공동판매를 진행하는 등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그룹사와 협력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원(One)신한’을 달성학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신한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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