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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사회공헌활동에 3년간 2700억원 집중 투자

신한금융그룹, 사회공헌활동에 3년간 2700억원 집중 투자

등록 2017.12.12 17:2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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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사회공헌활동 체계를 더 체계적이고 주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2일 열린 이사회 이후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CEO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신한금융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사회공헌활동 체계를 더 체계적이고 주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2일 열린 이사회 이후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CEO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그룹 모든 계열사가 사회공헌활동 체계를 더 체계적이고 주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체계 구축을 위해 그룹 내 모든 계열사의 역량을 모으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희망사회 프로젝트’는 저소득층의 소득활동 지원과 중소기업의 성장에 오는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금융회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득 주도 혁신 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신한금융그룹 산하 전 계열사가 앞장서겠다는 경영진과 이사회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룹의 미션인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자는 ‘따뜻한 금융’의 개념 확장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지주사를 중심으로 ‘희망사회 프로젝트’라는 태스크포스를 결성해 세부 추진 사업을 마련해왔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저신용자 재기지원, 저소득 여성인력 취업지원, 청년 해외취업 지원, 공동 육아 나눔터 설립지원, 위기가정 재기지원, 도시 재생사업 지원, 4차 산업혁명 청년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하고 기존에 진행된 사회공헌사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소득 주도 성장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한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재기를 위한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연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취약계층에 있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기를 돕기 위해 취업 훈련 기간 동안 연간 총 50억원 규모의 생계비를 지원한다.

또 해외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영 챌린저’ 양성 과정을 열어 총 300명 규모(연간 100명)로 베트남과 일본 등 신한금융지주의 글로벌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방대 추천 졸업 예정자를 우선 신청 받아 교육부터 취업까지 전방위 지원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성가족부와 연계해 앞으로 3년간 총 150개의 ‘공동 육아 나눔터’를 신규 설립하고 연간 1300여세대에게 지역 중심 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을 조성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끝으로 한부모와 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위기에 노출된 가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해 연간 330명의 소외계층과 사회적 의인에 대한 맞춤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혁신 성장 지원 측면에서는 각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지자체 도시 재생 사업을 지원하고 기존 프랜차이즈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기반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청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 특화형 기술창업지원’과 ‘청소년 디지털 교육’등을 교육부, 과기부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은 “이번 ‘희망사회 프로젝트’는 그룹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구체화 된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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