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자보험 등 전 종목 손해율 하락
26일 메리츠화재가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7년 순이익은 3846억원으로 전년 2372억원에 비해 1474억원(62.1%)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원수보험료)은 6조9억원에서 6조4157억원으로 4148억원(6.9%), 영업이익은 3143억원에서 5136억원으로 1993억원(63.4%)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2015년,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1~3분기(1~9월) 31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메리츠화재의 순이익이 이 같이 증가한 것은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전 종목의 손해율이 일제히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6년 84.1%에서 지난해 78.2%로 5.9%포인트 하락했다. 일반보험은 62.8%, 장기보험은 85.6%로 각각 5.9%포인트, 2.7%포인트 손해율이 낮아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전 부문의 고른 손해율 개선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보통주 1주당 1140원씩, 총 1245억원의 2017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한다. 이는 전년 결산배당금 910억원에 비해 335억원(36.8%)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