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이날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금번 판결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오해들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그룹은 경영공백을 매우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전무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배 전무는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회복, 경영 활성화 등의 효과는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이 이번 재판 과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투자,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역할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구속된 이래 353일 만에 석방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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