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가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19명을 상대로 지난달 말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예상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평균은 2.9%였다.
작년 4분기에 실시한 비슷한 설문조사에서는 2018년 성장률 전망치가 2.8%였는데 0.1% 포인트 높아졌다.
KDI는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의 성장률 전망은 한국은행 예상치보다 낮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3.0%로 전망했으며 작년 성장률은 3.1%(속보치)로 집계했다.
전문가들은 수출(금액 기준)이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세계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연간 7%대 후반의 견실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740억 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실물경기 회복세가 다소 완만해짐에 따라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29만 명에 그치고 실업률은 3.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는 전년보다 31만7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3.7%였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에도 물가안정목표 수준(2%)보다 낮은 1.8%로 관측됐다.
다수의 응답자는 연내에 기준금리가 한 차례 정도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KDI는 전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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