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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올 경제성장률 3.0% 전망···세계 경제 회복세 영향”

한은“올 경제성장률 3.0% 전망···세계 경제 회복세 영향”

등록 2018.01.18 13:59

수정 2018.01.18 14:02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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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2018년중 1.7%, 2019년 중 2.0% 전망

한국은행.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0%, 내년 경제성장률을 2.9%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해, 경제성장률은 2018년중 3.0%, 2019년에는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금년중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의 호조가 이어지고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국내외 경제여건 전망을 보면 세계 경제는 성장률은 3.7%로 전제된다. 선진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인도,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신흥국의 성장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타 신흥국인 인도 및 아세안 5개국은 소비 및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교역 신장률은 3.9%로 전제 돼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입유발효과가 큰 투자 확대에 힘입어 세계수입수요가 꾸준히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호무역기조 확산, 중국의 소비중심으로의 성장구조 전환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상품시장을 보면 국제유가는 원유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겠으나 셰일오일 증가, 감산합의 조기종료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원유도입단가(기간 평균)는 배럴당 59달러로 전제됐다.

국내 여건은 민간소비가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금년중 증가율이 큰 폭 축소된 후 내년에도 완만한 둔화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금년들어 본격적인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8년중 1.7%, 2019년중 2.0%를 나타낼 전망이다.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은 금년 및 내년 중 각각 1.8%, 2.0%를 기록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및 2019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각각 750억달러, 740억달러 내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수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내수 기여도는 낮아질 전망이다. 상품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크게 감소했던 서비스수출이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기인한다. 순성장 기여도를 보면 2017년중 내수(2.7%p), 수출(0.4%p)로 나타난던 것이 2018년중 내수(1.8%p), 수출(1.2%p)로 나타났다.

향후 성장경로 상에는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됐다. 상방 리스크로는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상품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세 확대 ▲대중 교역여건 조기 개선에 따른 서비스수출 증가세 확대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 및 북핵리스크 완화 등에 따른 경제심리 개선 등이 있다.

하방 리스크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교역환경 악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에 따른 금융여건 악화 ▲고용 개선세 미흡에 따른 내수 회복세 약화 등이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017년 5% 내외에서 2018~19년중 4%대 초반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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