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한국GM 실사와 관련해서는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추후 협조나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고 밝혔다.
또 이동걸 회장은 “한국GM의 회생 가능성은 원가 부분에 달려 있다고 본다”면서 “이를 집중적으로 실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회장은 GM의 철수를 막을 방안이 있냐는 질문에는 “자산 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직 산업은행의 비토권이 남아있어서 GM 본사가 일방적으로 청산을 실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실사에 보통 3~4개월이 소요되지만 GM이 얼마나 협조하느냐에 따라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면서 “GM 측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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