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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8일 채권단 회의서 금호타이어 처리방안 마련”

산업은행 “28일 채권단 회의서 금호타이어 처리방안 마련”

등록 2018.02.27 15:3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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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계획 이행 조치 없이는 존속 어려워”“상환유예 등 효력상실 조치는 잠정유보”

(사진=금호타이어 제공)(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자구계획안 합의에 난항을 겪는 금호타이어 노사를 향해 또 한 번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자구계획 이행 조치 없이는 존속이 어려운 만큼 실행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요지다.

27일 산업은행은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가 현재까지 노사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함에 따라 28일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처리방안 마련과 공식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자구계획에 대한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MOU 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구계획 이행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조치가 없는 경우 존속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바 채권단 협의를 거쳐 실행가능한 모든 처리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산은 측은 “채권단의 효율적인 처리방안 마련 등을 위해 당초 결의사항인 상환유예 등, 여신완화에 대한 효력상실 조치는 잠정유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사회까지 연기한채 전날 경영정상화 방안을 놓고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해외매각을 공식적으로 철회하라는 노조의 앞선 요구와 관련해 논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우리는 최대한 노조의 협의를 이끌려고 하나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회생시킬 수 없다고 본다”면서 “법정관리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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