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따릉이’ 2만대 시대를 맞아 회원가입부터 대여, 결제, 반납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서비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회원가입절차 간소화와 함께 포털, 카드사 등과 연계된 간편로그인, 간편결제 방식을 도입하고 따릉이 앱도 개선해 이용편의에 나선다.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치며 정보를 입력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별도 인증없이 휴대폰 유효성만 확인되면 회원가입 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다.
포털, SNS 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회원가입 시 인증 및 로그인 할 수 있는 간편 로그인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카드사나 ARS가 제공하는 간편 결제방식 도입도 검토한다.
이용권 종류도 다양화한다. 관광객 이용편의를 위해 1일 동안 반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1일 종일권’을 도입하고 사내 행사 등에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인명의의 1일권 단체구매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본이용시간 초과 시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시간 단위를 30분에서 5분으로 변경해 이용자 부담도 완화한다.
따릉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여소별 수요변화 예측과 배송차량 이동경로, 재배치 필요대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배치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요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한다. 또한 대여소별 자전거 배치 필요대수와 시간대별 대여‧반납 추이를 파악해 관리등급과 관리 필요횟수를 정하고 수요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중인 따릉이가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불편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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