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인력 감축성동조선해양, 기능조정
4일 업계에 따르면 8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2차 외부컨설팅 결과를 보고 받고 최종 결정을 내린다.
STX조선은 추가적 인력구조조정을 전제조건으로 회생시킬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이미 2차 컨설팅 이전에 채권단은 STX조선을 살리기로 하고 STX조선이 발주한 선박에 선수금지급보증(RG)을 내준 바 있다.
고정비를 30% 감축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1400명의 직원 중 400명 가량을 인력 감축이 유력하다..
성동조선은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3배 이상 높아 수리조선소나 블록공장으로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과거 선박수리전문업체였던 현대미포조선과 같은 수리조선소로 기능을 조정하면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형조선소에 선박용 블록을 납품하는 블록공장으로 기능을 조정하면 성동조선이 조선기자재업체라는 본업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부컨설팅 보고서를 기반으로 최종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양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 및 기능조정 등이 유력하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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