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직 빚을 회수하려는 자본의 논리로 노동자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은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금호타이어는 광주경제의 현재이며 든든한 미래로 4,000여 명의 직원, 200여 개의 지역 협력업체와 생명줄을 잇대고 있다”며 “그러나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에 대한 확실한 고용보장도 없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채권단이 내세운 ‘3년 고용보장’에는 인간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특히 우리지역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은 지역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에게 매우 큰 상실감을 안겨줄 것이 자명하다”며 “더구나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실직은 우리 아이들에게 절망을 안겨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장 교육감은 “금호타이어가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단순히 시장논리로만 재단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의 청년들과 학생들의 미래 기회를 박탈하는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반대하며,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금호타이어의 정상적인 회생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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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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