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 합병한 통합 미래에셋생명 출범총자산 34조7000억원으로 업계 5위
하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생명 강남열성지점에서 진행된 통합 법인 출범 기념 현판식에 참석해 “재무설계 기반의 보장자산과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연금자산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6년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한 지 1년 6개월여만에 살림을 완전히 합쳤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34조7000억원으로 늘어 생명보험업계 5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변액보험 자산은 이달 현재 10조5500억원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Big)3’와 함께 ‘10조 클럽’에 합류했다.
전체 고객은 250만명으로 늘었고, 이 중 변액보험 고객은 44만명이다. 보험설계사 수도 5200명으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같은 양적 성장에 맞춰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투트랙 전략을 확대함으로써 가치경영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변액보험의 경우 기존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지난해 11월 기준 초회보험료 합산액은 6318억원으로 업계 1위 규모다. 변액보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은 연간 4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업계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해외투자 비중 역시 61% 수준이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건강증진 활동과 연계한 보장성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은 통합 전부터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공통의 경영전략을 실행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하만덕 부회장과 김재식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하 부회장은 영업부문, 김 대표는 관리부문을 총괄해 회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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