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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미투 운동’ 극찬하던 날 ‘성폭행 논란’ 휘말려

안희정, ‘미투 운동’ 극찬하던 날 ‘성폭행 논란’ 휘말려

등록 2018.03.05 20:5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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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미투 운동’을 극찬한 날, 동시에 성폭행 논란에 휘말리는 비극을 맞이했다. 안희정 지사의 현직 정무비서인 김지은씨가 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안희정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음’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안희정 지사는 김지은씨 폭로를 인정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JTBC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씨의 성폭행 폭로가 있기 전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 때 “최근 확산 중인 미투 운동은 남성 중심적 성차별 문화를 극복하는 과정”이라며 “(미투 운동을 통해) ‘인권 실현’이라는 민주주의 마지막 과제에 우리 사회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미투 운동을 극찬하면서 “지난 3년간 충청남도는 인권도정이라는 관점에서 일체의 희롱이나 폭력, 인권유린을 막아내는 일에 노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마지막 과제로 인권도정이 계속해서 지켜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지은씨의 성폭행 폭로로 안희정 지사가 언급한 ‘미투 운동’ 극찬은 물론, ‘인권도정 충남도’라는 발언은 무색하게 됐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지난 대선 때 가정적이고 청렴한 이미지로 20대와 30대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은 바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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