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신을 연극배우라고 소개한 여성 A씨는 전주 성폭력예방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극단 대표 B씨에게 모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B씨가 갑자기 ‘집에 바래다주겠다’고 했다”며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는데 ‘집에서 술 한잔 더 하자’고 하더니 손목을 막무가내로 잡아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집 앞에 다다라서야 겨우 그의 손을 뿌리칠 수 있었다”며 “’조용한 곳에서 할 얘기가 있다’며 다시 이끌고 모텔로 향했다”고 말했다.
또한 “입고 있던 패딩점퍼를 모텔에서 벗지 않고 있었는데 그는 결국 내 몸에 손을 댔다”며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이뤄졌고 처음부터 나를 성폭행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일이 벌어진 다음 날 바로 극단을 나왔다. 이후 그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지 못한 나에 대한 책망과 자괴감으로 5년을 살았다는 입장이다. 그때부터 자해를 시작했고 5년간 자책한 흔적이 손목에 남았다고 밝혔다.
B씨는 해당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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