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에 여론 전달, 군산공장 정상화 지원사격 요청
송 지사는 7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국회에서 만나 “정부가 한국GM과 협의시 군산공장을 제외한 부평과 창원 공장만 계속 가동시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작년 현대 조선소에 이어서 지역 차별이고, 군산시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지역 여론을 상세히 전했다.
송 지사는 또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서남대 폐교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GM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아 전북경제는 2중·3중고의 어려움에 직면하여 가뜩이나 허약한 전북경제는 중앙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이에 따라 “정부가 한국GM과 협의시 군산공장 정상화를 전제로 긴밀한 협의와 함께 생산물량 및 신차배정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벼랑 끝으로 내몰린 전북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송 지사는 “민주당 내 구성된 ‘한국GM대책 특별위원회’가 8일(목) 군산 현지에서 GM노조 등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 하루 속히 군산공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정치권의 측면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이어 민주평화당 대표이자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원인 조배숙 의원을 만나 “한국GM 군산공장 가동중단 문제는 여․야를 떠나 함께 해결해야 할 당면한 현안이다”며 “야당에서도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날 ‘한국GM 군산공장은 전북 전체의 문제임을 인식해 지난 2월 26일 전라북도와 14개 시장·군수가 모여 채택한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만이 답이다’라는 비상 결의문을 각각 전달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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