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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하나은행 채용비리, 제한 두지 않고 조사하겠다”

최종구 “하나은행 채용비리, 제한 두지 않고 조사하겠다”

등록 2018.03.13 14:37

수정 2018.03.13 15:3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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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조사 인력·기간 철폐한국GM 실사, 14일부터 실시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확실히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 한국GM에 대한 처리 방안을 보다 빠르게 결정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한국GM에 대한 경영 실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사실 규명을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가 채용비리 진실규명 과정을 진두지휘해서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지적에 “금감원의 조사 기반이 마련된 만큼 비리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으며 금감원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흥식 원장의 비리 사실이 밝혀진다고 해도 이는 최 원장이 하나금융지주 임원 시절에 일어난 일”이라며 “하나은행 내부가 아니었다면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의 제보가 들어온 만큼 경영진들도 제보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추론했다.

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단순한 채용비리 문제를 넘어서 이번 최 원장의 비리 연루 의혹을 금융당국과 하나금융지주 사이 알력 때문에 벌어진 정치적 폭로로 규정하고 이를 감사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실사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실사 기간에 대해 GM 측과 산업은행의 의견 차이가 있지만 구조조정 계획 수립에 있어 시간을 더 끌 수 없기에 14일부터 실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사 기간을 정확히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충분히 자료를 검토할 수 있는 만큼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실사를 통해 GM 측이 구체적으로 한국GM에 어떤 내용의 투자를 할 것인지 계획 수립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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