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톡]배용준, ‘키이스트’ 매각으로 500억원 번다

에스엠과 주식 양도계약 체결

총 매각금 약 500억원에 달해

배용준, ‘키이스트’ 매각으로 500억원 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드라마 ‘겨울연가’로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한 배용준 씨가 주식매각으로 500억원 돈방석에 앉는다.

14일 키이스트는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도인은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로 양수도 대금은 499억9953만2470원에 달한다. 배 씨는 1주당 2570원에 총 1945만5071주를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한다.

키이스트 측은 “양수도 대금 중 349억9998만6850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신주 91만9238주(1주당 3875)원으로 받고 나머지 149억954만5620원은 오는 5월 14일 양도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교부일(5월 30일 예정)로부터 1년간 전량 보호예수된다.

주식 양수도 계약이 모두 종료되면 배용준 씨는 이수만 대표(20.42%), 국민연금(5.03%) 뒤를 이어 3대 주요 주주로 올라선다.

에스엠 측은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와 제휴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계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도 75억원을 손에 쥔다. 이날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에프엔씨애드컬쳐 주식 760만1512주(19.84%)를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함께 공시했다.

한성호 대표는 특수 관계자로 에프엔씨애드컬쳐 주식 319만4888주(8.34%)를 보유 중이다. 한성호 대표는 주당 2348원에 319만4888주를 총 75억159만7024원에 양도한다. 양도일은 오는 5월 18일이다.

한편 에스엠 측은 키이스트 인수와 관련 “경영권을 확보해,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스타, 음악, MCN, UCG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프엔씨애드컬쳐 인수에 대해서는 “시너지를 통해 (주)에프엔씨애드컬쳐의 기존사업인 드라마, 방송제작 등을 더욱 발전시키고, 리테일, F&B, 패션, 레저 등을 포함한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