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분할 재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각 사업부별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할 ㈜효성의 사내 등기이사에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장남 조현준 대표이사 회장과 차남 조현상 효성 사장, 김규영 대표이사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에는 최중경 공인회계사회장과 손병두 전 KBS 이사장을 비롯한 7인으로 구성됐다.
효성티앤씨㈜는 김용섭 대표이사 전무(스판덱스 PU장)와 이천규 전무(NYPET원사 PU장)가 등기이사로, 사외이사는 최병덕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장승철 AJ세이프티 프타너스 대표이사 부회장, 윤의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오병희 서울대학교 교수 등 4인이다.
효성중공업㈜은 문섭철 전력PU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김동우 건설PU장이 부사장으로 문 부사장과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사외이사는 안영률 법무법인 KCL 변호사, 신언성 한국캐피탈 사외이사, 정덕균 서울대학교 굥과대학 교수 등 4명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황정모 대표이사 부사장(타이어보강재 PU장)과 김승한 전무(인테리어PU장)을 등기이사로, 사외이사에는 김동건 법무법인 천우 변호사와 한인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교수, 이상엽 KAIST 생명공학과 특훈교수 등 3인을 선임했다.
마지막으로 효성화학㈜은 등기이사에 박준형 대표이사 사장(화학PG장)과 최영교 전무(PP/DH PU장 겸 TPA PU장)을, 사외이사에는 이창재 전 법무부차관과 편호범 수원대학교 회계학과 석좌교수, 왕윤종 SK경영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을 선임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1월3일 그룹을 4개의 사업회사와 1개의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하는 지주사 체제 전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 ㈜효성이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효성티앤씨㈜(섬유 및 무역 부문)·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부문)·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부문)·효성화학㈜(화학부문)이 각 사업부를 담당한다.
효성의 지주사 전환은 다음 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주총을 통해 회사 분할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될 경우 효성은 6월1일자로 정식 분할된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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