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다카르 랠리 완주코란도, 국내 자동차 최초 국제 랠리 우승쌍용차, 도전의 역사.. 고객의 만족 위해 노력할 것
쌍용차가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다.
지옥의 레이스 또는 죽음의 랠리로 알려진 다카르 랠리는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쌍용차는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2위로 다카르 랠리 14개 구간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티볼리 DKR은 최대 출력 405hp/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ℓ급 V8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만에 주파할 정도로 날렵하고 강력한 성능을 갖춰 최악의 다카르 랠리 오프로드에도 굴하지 않는 뛰어난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1990년 세계 각국 사륜구동 차들이 실력을 겨루는 키프러스 랠리에 ‘KOREAN CAN DO’의 의미를 가진 코란도로 출전해 국내 자동차 최초의 국제 랠리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 1995년까지 6년 연속 기록한 우승은 해외 시장에서 쌍용차의 존재감을 알리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1994년에는 파라오 랠리에 ‘무쏘’로 출전해 사륜구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이 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쌍용차는 세계 최고 SUV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이후 1999년에는 세계자동차경기연맹(FIA) 공인 세계 6대 랠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르헨티나 랠리에 ‘코란도’ 5대, ‘무쏘’ 1대 등 총 6대가 참가해 디젤 부문 우승을 차지한다.
쌍용차는 가솔린 부문에서도 3위와 4위에 오르며 최고의 성과를 거뒀고 2008년에는 약 2600km에 이르는 장거리 랠리 ‘중국 로브노르 사막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해 액티언이 디젤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의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며 특히 코란도 브랜드는 모터스포츠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게 만든 쌍용차의 아이콘”이라며 “글로벌 SUV 전문기업에 걸맞게 안전과 내구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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