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하만덕 부회장, 김재식 부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는 김재식 단독 대표이사에서 하만덕, 김재식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됐다. 하 부회장은 영업총괄, 김 부사장은 관리총괄 대표이사를 맡아 2019년 3월까지 1년간 회사를 이끈다.
두 사람은 PCA생명과 살림을 합친 통합 미래에셋생명의 초대 최고경영자(CEO)다. 지난 5일 공식 출범한 통합 미래에셋생명은 총자산 34조7000억원 규모의 업계 5위사다.
하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대아고와 부산대 불문과를 졸업했으며 아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의 전신인 SK생명 출신으로 FC영업본부장, FC영업1부문장 등을 거쳐 201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6년 4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6월 PCA생명으로 건너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운호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했다. 동양화재, 한남투자신탁, 중앙종합금융을 거쳐 미래에셋대우(옛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한 후 자산운용본부장, 주식파생센터장 등으로 재직했다. 미래에셋생명에서는 2012년 자산운용부문 전무를 시작으로 가치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7년 6월부터 대표이사로 근무해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경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미래에셋생명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이사는 방송사 경제부장, 서울여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등을 거쳐 현재 한 언론사 대표로 재직 중이다. 2014년 3월부터 미래에셋생명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며, 주총에서 재선임돼 임기가 1년 연장됐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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