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부동산신탁 지분 50% 매각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50%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지난 1998년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말 총자산은 1406억원이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34억원이었다.
올 초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금융사와 건설사, 부동산개발회사 등 10여개 회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의 지분 매각은 생보부동산신탁과 삼성SRA자산운용으로 이원화된 부동산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부동산투자회사다. 지난해 총자산은 601억원, 순이익은 91억원으로 규모가 작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부동산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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