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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취임 후 첫 중동行···‘현지 투자자 공략’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취임 후 첫 중동行···‘현지 투자자 공략’

등록 2018.03.27 18:5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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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2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신한금융지주는 2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동지역을 찾는다. 현지 대형 국부펀드와 투자자 등을 만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함이다.

27일 신한금융지주와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중동(두바이·아부다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조 회장은 주요 국부펀드와 대형 은행을 비롯해 투자자 6~7곳과도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영 성과와 함께 그룹 핵심 성장 전략인 ‘2020 스마트 프로젝트’도 직접 설명한다.

현재 중동지역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신한금융 지분을 약 1% 보유하고 있으며 쿠웨이트투자청(KIA)도 주요 주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싱가포르투자청이 신한금융의 지분 2%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이 중동지역 출장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을 모은다. 외부에서는 글로벌 사업을 챙기는 동시에 주가도 관리하겠다는 복합적인 목표를 담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동지역 국부펀드가 최근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의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외국인 지분율이 70%에 달하는 신한금융으로서는 해외 기관투자자와의 스킨십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투자자와의 미팅을 직접 챙기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외부에서는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조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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