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진행된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한 범금융권 협의체’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협의체 의장인 이상제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21개 금융협회 및 금융유관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금융범죄로 인한 국민 피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척결에 공조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최근 보이스피싱에 의한 피해가 확대되는 등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6년 1924억원에서 지난해 242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금융권은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금융범죄 단속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금감원과 금융권 공동으로 금융범죄 의심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허위피해 신고자, 상습적 대포통장 양도혐의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 금융사의 금융범죄 피해 예방 활동 수준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업권별 연수원을 통해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홍보 동영상을 공동 제작하는 등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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