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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과 WEF 회장, 강경화 장관 놓고 사과·감사 주고받아

文대통령과 WEF 회장, 강경화 장관 놓고 사과·감사 주고받아

등록 2018.04.11 14:3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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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이 11일 기념촬영에 임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이 11일 기념촬영에 임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11일 청와대에서 만난 가운데, 두 사람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두고 사과와 감사 인사를 주고받아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이 강경화 장관을 두고 사과와 감사 인사를 주고받은 이유는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과 연관이 깊다. 당시 다보스포럼에는 강경화 장관이 참석한 바다. 다보스포럼은 WEF 주도로 진행되는 국제민간회의다. 또 이 포럼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과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슈밥 WEF 회장을 만나 “청와대에서 이렇게 뵙게 돼서 기쁘다. 이번이 7번째 한국 방문이라고 들었다. 회장님의 한국 애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올해 1월 다보스포럼 초청을 받았으나 평창동계올림픽 일정 때문에 제가 참석을 못해서 미안했다”며 “그러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대신 참석해서 다보스포럼에서 한반도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또 다보스포럼의 협력으로 ‘평창의 밤’을 개최해 아주 뜻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슈밥 WEF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강경화 장관을 참석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표단이 다보스포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이 자리에서 내년 다보스포럼에 대통령을 초청하고자 한다. 내년에 저희는 한국을 화두 중심에 둘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최근 진행되는 남북대화를 축하한다. 이 모든 과정에 (WEF는) 전폭적인 지지를 드린다.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WEF는 경제적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슈밥 WEF 회장의 저서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을 호평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장님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을 출판할 정도로 본인이 4차 산업혁명 전문가이며 또 다보스포럼에서 2년 전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며 전 세계에 화두로 던졌다”고 밝혔다. 슈밥의 저서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은 4차 산업혁명의 개요와 현 시대의 변화가 불러오는 과학기술, 4차 산업에 관한 실용적 방안 등을 꼼꼼하게 담아낸 것으로 정평이 났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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