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7시 35분쯤 이륙해 30여분간 인근을 비행하던 열기구는 오전 8시 10분쯤 남원읍 신흥리 산 80번지 인근에 착륙하던 중, 나무에 걸려 뒤집혔다. 열기구가 추락하는 것을 근처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행히 추락 직후 탑승객 전원이 열기구에서 자력 탈출했으며, 현재까지 의식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귀포 소방안전본부는 사고 열기구 탑승자 13명 중 1명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12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탑승인원은 12명이라고 발표했다가 약 30분 뒤 부상자 1명이 늘어 총 1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탑승자 등의 증언과 함께 열기구 등을 살펴보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찾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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