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복버스 개통식은 26일 과천시청 정문에서 진행된다. '따뜻하고 복된'이라는 의미의 따복버스는 교통취약지역 해소를 목적으로 요일‧시간대별 수요 및 지역특성을 반영해 제공되는 다목적 버스 서비스다.
과천시는 대중교통 노선 이용이 어려운 시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말 경기도 따복버스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따복버스 8번은 평일에만 운행하는 노선으로 과천시청, 환경사업소, 화훼단지, 삼포마을, 뒷골, 과천중학교, 과천시청 등을 경유해 운행한다. 따복버스 8-1번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노선으로 과천시청, 환경사업소, 선바위역 1번 출구, 삼포마을, 뒷골, 과천성당, KT과천지사, 과천시청 등을 경유해 운행한다. 8번 버스는 하루 28회, 8-1번 버스는 하루 26회 운행하며 첫차는 5시 50분, 막차는 21시 50분에 과천시청에서 출발한다.
8번과 8-1번 따복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비슷한 노선을 오가던 3-1번 버스는 폐지됐다. 기존 마을버스 3번과 5번은 노선이 일부 조정돼 운행하게 됐다. 5번 노선은 사기막골을 추가 경유지로 운행하게 되며 운행횟수가 평일, 토요일, 공휴일에는 기존 12회에서 14회로, 일요일에는 기존 12회에서 13회로 운행횟수를 늘렸다. 마을버스 1번과 2번 등은 운행횟수가 적게는 9회에서 많게는 30회 정도 축소 운행되게 됐다.
과천시 관계자는 “따복버스 도입으로 그동안 해당노선에 수익성을 이유로 버스가 자주 운행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과 시민들이 따복버스를 통해 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이번 대중교통운행노선 개편에는 지난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개정된 데 따른 운전기사의 휴게시간 보장 필요 내용이 반영돼 운행횟수 등이 불가피하게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교통 수요가 높은 출근 및 등교 시간대의 운행 간격이나 횟수는 유지 또는 증편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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