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닷컴 흡수합병···“온라인사업 신성장 동력 삼겠다”

롯데쇼핑이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롯데닷컴을 흡수합병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롯데쇼핑과 롯데닷컴 간 1: 0.0285254이며 합병일자는 오는 8월1일이다. 인수금액은 420억원(미확정)이며 신주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합병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매출과 수익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결합으로 경영효율성 또한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최대주주는 롯데지주다. 롯데지주는 롯데쇼핑의 지분 38.54%을 갖고 있으며 롯데닷컴의 지분 77.69%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1분기 매출이 4조346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백화점과 하이마트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중국 사드 보복 조치에 따라 롯데마트 등 할인점 매출이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