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펌프(PUMP·Progressive Startup Motivating Program)’의 최종 후보로 2개팀을 선발, 신사업화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된 펌프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20개의 아이디어가 모인 뒤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팀이 6개월 동안 외부 스타트업 평가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고 사업 구체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다듬어진 사업 아이디어는 지난 2월 사업화 전략을 발표하는 ‘데모데이(Demo Day)’를 거친 끝에 최종 2개팀이 살아남았다.
펌프의 첫 시즌 최종 사업 아이디어에는 ▲자동차 사용자 간의 전문적인 소통및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온라인 플랫폼 ‘글러브박스(Glove Box)’ ▲아이의 시기별 신체 성장을 체크하고 이에 적합한 의류 및 용품을 자동으로 매칭시켜주는 모바일 플랫폼 ‘데이비(Daby)’가 선정됐다.
‘글러브박스’와 ‘데이비’는 향후 8개월간 서비스 기획 고도화, 제품 프로토타입 개발, 상표권 및 특허권 획득, 외부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시장 론칭전략을 마련하는 ‘인큐베이팅(Incubating)’ 과정에 돌입한다.
이노션은 해당 기간 2개팀에 사업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인 가치 평가 모니터링 및 점검을 진행, 최종적으로 투자타당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말 인큐베이팅 단계가 완료되면 각 아이템에 대한 창업 지원 또는 사내 신사업화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펌프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한 광고회사의 미래 성장동력과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 런칭을 이룰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션은 창의적이며 능동적인 스타트업 조직문화를 도입하고자 기획된 펌프를 향후 시즌별 업그레이드를 통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 및 신규 광고주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립 스타트업을 개발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사회공헌활동으로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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