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2018년 1분기 영업이익은 29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226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5% 감소한 2조2561억원을 시현했다.
회사 측은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 등 원가 절감에 성공했고 효율적으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매각에 성공한 드릴십 매각으로 인한 수익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더욱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말 대비 차입금이 2749억원이 감소하는 등 전체 부채가 6865억원이 줄어 부채비율도 2017년말 283%에서 2018년 1분기 234%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격 등 원가상승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음에도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활동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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