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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리비아 전력청 손잡고 리비아 재입성 추진

대우건설-리비아 전력청 손잡고 리비아 재입성 추진

등록 2018.05.15 18:03

수정 2018.05.17 15:57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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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리비아 시장 재진입에 나서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및 리비아 전력청 경영진은 최근 만나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진행하다 중단된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재개를 위한 기술 검토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즈위티나 프로젝트는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 남서쪽 140km 지점에 75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10년 리비아 국영전력청(GECOL)으로부터 수주했다.

총사업비는 5000억 원 규모로 리비아 내전이 격화돼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되는 등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대우건설이 지난 2014년 8월 철수하면서 중단됐다.

이들은 이번 만남에서 리비아 재건 과정에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수의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산유국인 리비아에서 앞으로 1200억 달러(약 130조 원) 이상의 재건 수요와 지속적인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리비아 정부는 원유 생산량이 내전 이전의 70%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발전소와 도로, 보건 등 기본 인프라 사업 투자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20년 넘게 발전소와 벵가지 중앙병원, 트리폴리 주택공사, 수사~데르나 간 도로공사 등 각종 인프라 공사를 수행하면서 탄탄한 현지 영업망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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