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실적 훈풍에 웃는 백화점들···직원들 '급여봉투'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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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훈풍에 웃는 백화점들···직원들 '급여봉투'도 달라졌다

등록 2026.08.18 16:44

선다혜

  기자

직원 평균급여 3976만원···전년 대비 5.9% 증가신세계백화점, 평균 급여 전년 동기比 14%↑한화갤러리아, 임직원 수·급여 모두 줄어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패션 등 고가 상품 소비가 살아나면서 국내 백화점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평균급여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세가 두드러진 신세계백화점의 평균급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한화갤러리아는 직원 수와 평균급여가 모두 줄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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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패션 등 고가 상품 소비 회복으로 국내 백화점 업계 호황

임직원 평균급여도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

업체별로 직원 수와 급여 변화 양상 차이 뚜렷

숫자 읽기

올해 상반기 백화점 4사 직원 수 1만539명,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

직원 1인당 평균급여 3976만원, 전년 동기 3756만원보다 5.9% 증가

신세계백화점 평균급여 4300만원에서 4900만원으로 14.0% 상승, 상승률·수준 모두 4사 중 최고

자세히 읽기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모두 평균급여 증가

롯데백화점 평균급여 3994만원,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 직원 수 4.1% 감소

현대백화점 평균급여 3500만원, 2.9% 증가, 직원 수 비슷한 수준 유지

대조되는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는 직원 수와 평균급여 모두 감소

직원 수 764명에서 729명으로 4.6% 감소, 평균급여 3400만원에서 3200만원으로 5.9% 감소

남성 직원 감소 폭이 커 전체 평균급여 하락에 영향

맥락 읽기

업황 개선이 주요 백화점 실적과 임직원 평균급여 동반 상승 견인

직원 평균급여는 임금 인상 외에도 성과급, 상여금, 인력 구성 등에 따라 업체별 차이 발생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백화점 4사의 직원 수는 총 1만539명으로 전년 동기 1만795명보다 2.4% 감소했다. 반면 4사의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397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56만원보다 5.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은 직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평균급여는 모두 증가했다.

급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신세계백화점이다. 올해 상반기 직원 수는 259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지만 급여는 4300만원에서 4900만원으로 1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급여 수준과 상승률 모두 백화점 4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의 급여 상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개선 흐름과도 맞물린다. 지난해 3분기 총매출은 1조7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4분기에는 2조1535억원으로 7.2% 늘어나며 성장 폭을 키웠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도 1433억원으로 18.6%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함께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올해 상반기 백화점 총매출은 4조427억원, 영업이익은 2499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도 급여 상승세가 이어졌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3994만원으로 전년 동기 3730만원보다 7.1% 증가했다. 직원 수는 4217명에서 4045명으로 4.1%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직원 수가 3172명에서 3168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급여는 34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2.9% 늘었다.

두 회사 역시 올해 상반기 백화점 사업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영업이익은 3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고, 현대백화점도 2460억원으로 47.7% 늘었다. 업황 개선이 주요 백화점의 실적뿐 아니라 직원들의 평균급여가 함께 늘어나는 흐름으로 나타난 셈이다.

반면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4사 가운데 유일하게 직원 수와 평균급여가 동시에 감소했다. 직원 수는 지난해 상반기 764명에서 올해 729명으로 4.6% 줄었고 평균급여도 3400만원에서 3200만원으로 5.9% 감소했다.

인력 구성 변화와 급여총액 감소가 평균급여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417명이던 남성 직원은 올해 387명으로 30명 감소한 반면 여성 직원은 347명에서 342명으로 5명 줄었다.

올해 남성 직원의 평균급여가 3900만원으로 여성 직원(2500만원)보다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높은 남성 직원의 감소 폭이 컸던 점이 전체 평균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명품 수요 증가로 백화점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주요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직원 평균급여는 임금 인상뿐 아니라 성과급이나 상여금 지급 여부, 직급과 근속연수 등 인력 구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어 업체별로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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