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스마트폰 사용으로 코인 채굴전자지갑 에드락···가상화폐 실물거래 실현블록체인 스마트폰···코인으로 통신비 납부
서현철 에드라코리아 기술이사(CTO)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4차산업 시대를 돌파하는 모바일 블록체인과 콘텐츠산업의 융복합’ 컨퍼런스에서 “논리 분배형 채굴 기술을 사용한 모바일 채굴 시스템인 에드라코인을 통해 궁극적으로 통신비가 전혀 들지 않는 세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에드라코리아는 지난 3월 설립된 블록체인 기술 기반 IT(정보기술)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다.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 게임, 모바일 등 4차산업 및 IT 분야의 다수 개발진을 포함해 5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에드라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는 에드라코리아의 주력사업이다. 생태계 구현을 위한 핵심요소는 모바일 마이닝(채굴)과 전자지갑 에드락(ED lock), 에드라 플랫폼 등 세 가지다. 서현철 CTO는 “에드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코인, 플랫폼, 폰, 보안, 전자지갑 등 총 5가지 세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에드라코리아는 에드라 코인 개발을 완료하고 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다. 에드라 코인은 종전 연산형 알고리즘 체계에 기반한 가상화폐와 달리 논리 분배형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이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해 스마트폰을 통해 코인 채굴을 가능케 했다. 서 CTO는 “에드라 코인은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을 통해 채굴되는 방식”이라며 “대규모 채굴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전기 낭비가 없고, 채굴의 중앙화도 없다”고 설명했다.
에드라코리아는 가상화폐를 사용해 실물 금융거래도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자사의 전자지갑 에드락을 통해 에드라 코인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뿐 아니라 다양한 포인트(마일리지)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에드라코리아와 제휴를 맺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코인 또는 포인트로 결제까지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자체 블록체인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인 에드라폰(가칭)을 출시한다. 서 CTO는 “에드라폰은 사용과 동시에 채굴돼 쌓인 가상화폐로 통신비를 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는 에드라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트랜젝션 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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