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총수 부재 상태에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18일 오전 11시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1944년생인 신 회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68년 행정고시 합격 후 1988년 재무부 관세국 국장, 1989~1991년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장을 거쳐 1994년~1996년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를 역임했다.
이후 한국주택은행 은행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HSBC 서울지점 회장 등을 지냈다. 국제협상력과 통찰력이 뛰어난 ‘재무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 신임 회장 대행은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고객 만족 경영을 통해 고객 및 지역 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아파트 하자 등을 신속하고 완벽히 처리해 입주민들에게 보다 품질 좋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건설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lbm92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