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8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1박4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소개하면서 ‘한미정상간 단독회담’을 언급했다. 남관표 제2차장은 “22일 정오쯤 한미정상이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할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남관표 제2차장이 밝힌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일정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단독회담 후 자리를 옮겨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단독회담 전 미국 행정부 외교안보 담당 인사들을 접견한다.
남관표 제2차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하는 것”이라며 “(한미정상은) 지난 1년간 14차례 통화를 하는 등 긴밀히 소통을 했다. (공식 만남은) 5번째”라고도 했다.
남관표 제2차장은 그러면서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을 약 3주 앞둔 시점에서 진행되는 만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도 이어지게 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정상간 예정된 단독회담 관련 “(단독회담은) 중요하다. 심도 있는 얘기가 많이 오고 갈 것”이라며 “이전 사례들을 보면 두 정상이 만날 때 대화가 길어지는 일이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해야 할 일이 확실하다”고 설명을 더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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