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재보궐선거는 서울 노원병과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12곳에서 진행됐다. 12곳의 재보궐선거 지역 중 경북 김천과 충북 제천단양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압도적인 출구조사 득표율을 보였다. 충북 제천단양 지역 역시 민주당 소속 이후삼 후보가 47.6%의 출구조사 득표율을 기록, 자유한국당 소속 엄태영 후보(45.7%)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한편 재보궐선거 압승을 거둔 민주당으로부터 노무현정부 때 집권당이던 ‘2004년 열린우리당’의 모습이 보인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민주당계 정당 중 사상 최초 원내 150석 확보라는 거대 정당의 모습을 보여준다. 열린우리당은 2004년 4월15일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 같은 의석수를 확보했다. 반면 제1야당이자 보수정당인 한국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싹쓸이 패배’를 하게 됐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며 대표직 사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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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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